1. 환율전쟁의 역사
1.1. 금본위제도
금본위제도는 각 국가가 금과 자국통화 간에 일정한 교환비율을 설정하고, 통화소지자가 이 교환비율에 따라 자유롭게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이다. 금본위제 하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량 발행이 보유한 금의 양으로 한정되며, 외환시장에서 양국 간 환율은 각국 통화와 금의 교환비를 매개로 설정된다. 예를 들어 달러가 금 1온스당 10달러, 엔화가 100엔이라면 달러-엔 환율은 1달러:10엔이 된다.
금본위제도에서는 무역수지 불균형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수입대금 지불로 금이 유출되면 통화량...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