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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2024.10.031. 서론 소설이나 시와 비교하여 수필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인식이 있다. 일상의 경험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펜 가는 대로 쓴다는 느낌이다. 수필 하면 떠오르는 문장이 '무형식의 형식'일 정도로 만만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생활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결국 사색하는 삶을 산다는 뜻이다. 사색이 동반되지 않는 소재의 나열은 신변잡기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수필은 그 어느 장르보다 철학성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철학조차 '붓 가는 대로' 쓴 것처럼 자연스레 글 속에 용해시켜야 한다. 수필은 펜 가는 대로 자유롭게 쓰는...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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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이해 신록예찬2024.09.301. 서론 이양하의 "신록예찬"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실려서 익숙한 수필이다. 학창시절 교실 한켠에서 읽었던 "신록예찬"과 세월이 흘러 마주하게 된 "신록예찬"은 동일한 작품이지만 그 의미와 감동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과거에서 미래로의 긴 시간 여행은 동일한 주제, 동일한 내용이지만 그것들을 나의 삶속에 체화(體化)시켜 더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듯하다. 2. 본론 2.1. 수필 장르의 특성 수필 장르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수필은 그저 담수(淡水)와 같은 심정으로 바라본 인생이나 자연을 자유로운 형식에 담은 산문이다.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