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혈기흉은 흉막강으로의 출혈을 동반한 기흉이다. 흉부 외상 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이며, 심장, 대동맥, 늑간동맥과 같은 중요한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다. 다발성 늑골 골절에 의한 흉벽 손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흉막강 내압 상승으로 자연히 멎는 경우가 많다. 혈기흉은 자연성과 외상성으로 구분된다. 자연성 혈기흉은 외상 또는 뚜렷한 원인 없이 흉곽 내부에 공기와 혈액이 동시에 축적되는 질병이며, 자연성 기흉 환자의 1~12% 정도에서 발생한다. 외상성 혈기흉은 교통사고나 뾰족한 물건에 찔린 상흔 등으로 ...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