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은 없다. 생명이 소중한 만큼 인간은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질병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이 연장된다면 결코 가치 있는 삶의 과정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인간으로서 바랄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은 주어진 생명의 시간만큼 보람 있게 살다가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의료기술과 의료시설의 발달로 인간의 생명을 물리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서 안락사와 존엄사 논쟁은 시작되었다. 고...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