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조선인이 머문 곳 중 독립운동이 없던 곳은 없다.'는 말이 있다. 해외 한인사회 형성과 민족운동을 공부하면서도 언급했던 이 말은 발표를 마친 후에도 내게 오랜 시간 울림을 주었다.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조선인'이 특별한 소수의 영웅이 아니라, 신분과 성별을 막론한 다수의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4개국이나 되는 나라에 독립운동유적지가 지정되었고, 수많은 조선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힘을 모았다. 그리고 그 '조선인'은 성별과 신분을 막론한 것이었다. 독립유공자 여성 포상자 수는 2018년 ...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