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개항 이후 현대까지 200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한국인의 복식과 소비 형태는 크게 달라졌다. 내가 입은 옷은 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표지로 인식되며, 때로는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자신의 존재를 규정하기도 한다. 나아가 한 사회 안에서 착용되는 의복은 그 사회구성원들의 삶을 가시적으로 표현해 주는 문화적 산물 중 하나이다. 복식은 사회를 반영하는 시대의 거울이며, 의복사는 원료, 제조과정, 원가, 문화적 고착성, 유행, 사회계층 등의 모든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한국인들의 복식이 어떻...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