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호 인구소멸국가. 지난 해 방한한 인구학자이자 옥스퍼드대 명예 교수인 데이비드 콜먼이 한국 사회에 남긴 경고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며, 반면 한국의 자살율은 인구 10만명 당 24.1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로, 2위 리투아니아의 18.5명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낮은 출생률로 인한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이미 예견된 수준이다. 이제 한국은 고령화의 문제를 넘어 근현대 국가 중 인구소멸로 멸망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 속에 놓여 있다. 한국...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