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은 집단 우울증 증세에 빠져있다. 특히 선정적인 언론 보도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빠르고 공정한 소식 전달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 미디어는 경쟁이라도 하듯 더 자극적으로 마구잡이식 기사를 내보내어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다. 시청률이 곧 수입으로 직결되는 현 상황에서는 미디어는 또 다른 형태의 소비 상품일 뿐이다. 언론은 세월호 사건을 집중 조명하여 이미지를 팔고 대중은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인간 생명의 고귀함, 윤리의식, 피해자 가족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내용은 사라...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