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우리는 세계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의 기원에 대해서도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고, 세계의 운행 원리 또한 인간은 완전히 깨닫고 있지 못하다. 어쩌면, 우리의 삶을 틀 지우고 있는 과학, 학문, 예술, 종교, 문화 등은 궁극적으로 이 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세계에 대해서 인간이 아는 것은 아직 극히 일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세계 속에 있음' 이 자체는 부정하지 않고 산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음을 부정하지도 않고, 내가 지금 살아있게 하는 공기의 존재도 ...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