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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평가 및 감상2024.09.141. 서론 혼돈 속의 무명(無明)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진리의 빛은 구원이다. 만해 한용운은 자신이 살아간 시대와 삶의 현장을 불교적인 혼돈과 무명의 사바세계(娑婆世界)로만 파악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일제에 강탈당한 조국의 식민지적 현실 그것을 어둠의 상황으로 먼저 인식하려했다. 그는 자신의 시대와 그 시대 삶의 터전을 한없이 헝클어 놓고 목에 멍에를, 민족의 발에 족쇄를 채웠던 식민주의자들의 횡포와 발호의 상황을 무명과 혼돈으로 파악하여 불교적인 세계관과 조우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불교적인 세계관은 만해 한용...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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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이해 최신 족보 및 예상 답안 복원2024.10.241. 헬레니즘의 4가지 논리 구조 1.1. 연역 연역은 deduco, duco는 인도한다는 뜻을 가지며 deduction이 바로 연역이다. 연역은 전체에서 개체를 판단한다. 예시로 나무와 숲을 가정하면, 연역적으로 접근했을 때 전체적인 숲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그에 반해 숲을 볼 수밖에 없어서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인문은 연역적인 사고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 1.2. 귀납 귀납은 induco에서 파생된 induction이다. 귀납은 개체에서 전체를 판단한다. 연역과 반대로 나무를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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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알수없어요2024.10.151. 한용운 시 세계 연구 1.1.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활동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활동은 다음과 같다. 한용운은 1879년 8월 29일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부농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두 아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적 고향에서 한학을 배웠고 18세 때 천안 전씨와 결혼하였다. 1897년 설악산 오세암으로 출분하였고, 이후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불교 서적을 읽으며 수도생활을 이어갔다. 1905년 백담사에서 선사 김연곡을 만나 중이 되어 법명 용운(龍蕓)을 얻었고, 이후 자신의 법호를 만해(卍海)라 지었다. 1910...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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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물로된 불인 것 같다2024.10.131. 서론 1.1. 시에 대한 이해 시는 많은 것이 압축되고 함축된 상태로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준다. 단어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외에도 시인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정과 주변의 것을 둘러보던 경험, 그리고 그 감정에 쏟는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가장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김남조 시인은 "시라는 것은 미묘해서 작가 자신도 이것을 풀이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존재한다."라고 말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그렇기에 시로 인간의 감정을 갈고 닦고, 깎아내는 과정에서 방대한 자신의 감정의 길이...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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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분석2024.10.121. 시에 대한 소고 1.1. 시의 본질 시는 많은 것을 압축하고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문학 장르이다. 시에는 시인의 깊은 감정과 주변 경험이 담겨있으며, 이를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김남조 시인은 "시라는 것은 미묘해서 작가 자신도 이것을 풀이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듯이, 시에는 시인 자신도 온전히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렇듯 시는 단순히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며, 시인의 내면과 감정에 공감해야 그 의미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시를 읽을 때...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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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칠 수 있는 용기2024.08.271. 가르칠 수 있는 용기 1.1. 교육기술과 방법 이전에 지녀야 할 가르침의 전제들 가르침과 배움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다. 모든 인간은 어느 면에서든 가르치는 자이며, 가르침은 인간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가르침과 배움의 필수적인 사항이다. "무엇이", "어떻게", "왜"라는 질문은 교육에 중요한 통찰을 얻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성, 감성, 영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성이라 한다. 감성은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상호 간 느끼는 방식을...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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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평문2024.08.271.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시어 1.1. 복음의 역설 - 『돌아와 보는 밤』, 『팔복』 『돌아와 보는 밤』에서 화자는 불을 켜두는 상태를 낮의 연장이라는 이유로 피로한 것으로 여긴다. 이러한 화자의 고백에서 낮과 밤, 빛과 어둠의 의미가 뒤틀린다. 이는 기독교의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역설과 유사하다. 기독교에서는 세상권세를 누리던 자가 지옥에 가고, 세상으로부터 핍박받던 자가 천국에 간다는 역설적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자에게 어둠은 여전히 불편한 것으로 다가온다. 2연에서 바깥이 여전히 어두운 것을 보...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