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이육사는 1930년대 민족의 시인, 志節(지절)의 시인으로 이름이 높다. 그는 처음부터 남다른 시인이었다. 첫 출발이 문학이 아니었고 독립운동이었다. 짧은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치다가 결국 감옥에서 옥사한 시인이다. 그에게는 뚜렷한 습작기가 없었다. 원래 목표가 문학이 아니었기 때문에 창작을 위한 수업이 거의 없었다. 대개 중학교 과정에서 뚜렷이 알려진 것이라고는 독립군 양성의 군관학교의 북경대학 사회학과 수업이 고작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연령으로나 정신적으로 보면 문학 수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육사의 문학 수업은 ...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