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 책 '택리지'는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서로, 당시 조선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사민총론, 팔도총론, 복거총론, 총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사민총론'에서는 사농공상의 구분에 대한 이중환의 실학적 관점이 잘 드러난다. 이중환은 고대 중국의 순 임금 시대를 언급하며 사농공상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았고 모든 사람이 평등했음을 강조한다. 그는 "사대부가 농·공·상을 업신여기거나 농·공·상이 사대부를 부러워한다면, 이는 모두 그 근본을 모르는 자들이다"라며 사농공상의 평...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