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1. 연구동기
죽음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다뤄 왔던 주된 논쟁거리였다. 죽음은 두 가지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하나는 모든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과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죽음에 대한 보편적 결론 도출이 불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죽음을 경험하는 순간 삶이 단절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서 경험적이고 직접적인 사유의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의 철학적 의미를 구성할 수 있지만, 그것은 객관적인 도출이 아닌 주관적인 경험...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