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1. 기사에 기반한 청소년 사례
소외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
10년 전 베트남에서 전남 담양으로 시집 온 L씨(34)는 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미경이가 같은 반 아이들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봤다. L씨는 그 가슴 아픈 광경을 목격하고도 딸만 불러내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 L씨는 "미경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계속 반복된 일"이라면서 "내가 개입하면 친구들 놀림과 폭행이 더 심해져 아무 말도 못했다"며 "딸이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하소연했다.
따돌림도 문제지만 학교에 ...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