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경숙의 「외딴 방」
1.1. 저자 소개
신경숙은 1963년 1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열다섯 살에 서울로 올라와 구로공단 근처에서 전기회사에 다니며 '닭장집'이라 불리는 작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공장 근무와 산업체 특별학급 수업을 병행하며 힘든 시절을 보냈으나, 이 과정에서 최홍이라는 국어 선생님을 만나 문학에 입문하게 되었다. 1985년 『문예 중앙』에 중편소설 「겨울 우화」를 발표하며 등단한 신경숙은 이후 『강물이 될 때까지』, 『풍금이 있던 자리』, 『오래전 집을...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