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과생각
2. 농아광지 vs. 제망자문
정약용의 『농아광지(農兒壙誌)』는 정약용이 아홉 번째 자식인 농장(農)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글이다. 정약용은 자녀들의 이름을 '농'자를 넣어 지었는데, 이는 벼슬에서 비롯되는 고민보다 평화로운 농사일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정약용은 이 글에서 어린 아들의 생전 모습과 죽음에 대한 애처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어려서 죽은 아들에 대한 정약용의 슬픔과 그리움이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송준길의 『제망자문(祭亡者文)』은 송준길이 자신의 큰아들 송광식의 죽음을 애도...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