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비포유에서 안락사와 등장인물들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2024.12.08
1. 서론
우리에게는 김영하의 소설 제목으로 더 익숙한 프랑스와즈 사강의 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은 생명의 자기 결정권을 강하게 주장하는 말이다. 물론 당시 프랑스 법원은 자기 파멸권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다시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물어볼 수 있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겠는가?" 이 질문을 우리 사회에 다시 던진 이는 호주의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104)이다. 그는 안락사를 택하여 생을 마감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안락사를 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