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명 치료 중단에 대한 윤리적 고찰
1.1. 김 할머니 사건의 배경
2008년 김 할머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에 의한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자 자녀들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해 달라"며 인공호흡기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살아있는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며 거절했고 가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는 당시 국내 최초로 존엄사가 인정된 사례로, 연명치료 중단(존엄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와 관련된 영화까지...
2024.09.26